11월 / 나태주 / 후회라는 손님이 문뜩 찾아왔을 때
카테고리 없음2021. 11. 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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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나태주
돌아서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
한 해가 마무리 되가면서
가을이 되고 보니 후회라는 단어가 문뜩 떠올랐다.
돌아가기에는 많이 와버렸고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는.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를 때라 하지 않았나. 비록 후회라는 단어가 내 가슴을 후벼파고 있지만
지금이라도 하루를 사랑하며 열심을 녹여 의미있는 2021년을 보내고 2022년을 맞이해야겠다.
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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