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일을 시작했다.

자취생 생각2021. 6. 1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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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하지 않고 점심 저녁때만 한다.
점심 저녁 식사 때를 피크타임 이라 한다.

나머지 시간은 공부를 하는데
오후에는 피곤해서 1시간 정도 잔다

오전에 공부하고 점심에 2시간 정도
배달하고 밥 먹으면 졸음이 쏟아진다.

요즘은 피크타임 이벤트 수익이 괜찮다.
점심 2시간 하면 3만원 정도 벌었는데
최근 더워서 그런지 5만원 정도 수익이 난다.

지역마다 이벤트 가격은 다르다.
5000-15000원.
점심 저녁으로 뛰면 적게는 6만원
많게는 10만원 수익이 난다
(4-5시간 배달)

쿠팡 단가가 내려가서 사람들 불만이 많았자.
전업은 정말 힘들 것 같다.
하지만 나처럼 피크때만 하는 사람은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배달이 좋은 점이
1.자유롭다.
누가 뭐라하는 사람 없다.
하고 싶을 때 하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다. 스트레스가 없다.

2.피크 타임때 쏠쏠한 수익이 생긴다.
비올 때는 건강 1만원이 되기도 한다.
난 전기 자전거라서 비오면 쉰다.

3.투잡으로 뛸 수 있다. 오전 오후 일하고
저녁에 하면 된다.

4.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단점도 있다. 위험부담이 있다.
지금은 두 달 정도 배달을 해서 어떤 페이스로
해야할지, 어디로 가야 안전하고 사람이 없는지
알지만 처음에는 배달하는데 긴장도 되고
지역도 잘 모르니 달리다가 사고 날 뻔한적이
여러번 있었다. 처음이 위험하다. 갑자기 단가
올라가면 짧은 시간에 더 벌기 위해 자기도 모르게
무리하게 달리게 된다. 하다보면 자기만의 페이스가
생긴다.

나는 단가가 올라도 정한 시간만큼만 하려고
노력한다. 100% 지키는건 아니지만
수익이나 시간을 정하면 다음 스케줄에도
지장이 없게 된다. 무리하면 다음 날 힘들고
몸 상한다. 나처럼 공부하는 사람들은 주객이
전도된다. 전업도 아니고 공부도 아니고 두 마리를 다 놓치게 된다.

코로나 덕분인지 배달업이 엄청 거대해졌다.
일하기 힘든 시기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앞으로 배달일기를 써내려가보려 한다.
두서 없지만 써본다. 그래야 꾸준히 쓸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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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취생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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