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하면서 자주 가는 곳
배달 하면서 찾아가는 백반집이 있는데 여러번 먹으니까 물리더라.
처음에는 와~ 정말 맛있다 했는데 이제는 안가게 되더라.
그럼에도 꾸준하게 찾아가는 두 곳이 있어
1.
첫번째로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은
옛날 그맛 명동 칼국수
위치는 신논현역 1,2번 출구에 있어.
여기 보쌈정식 한번 먹어봐. 가격은 8천원인데 맛보면 만족할꺼야.
칼국수는 아직 못 먹어봤는데 배달 일을 하면서 배달시키는 메뉴를 보면
항상 보쌈정식이 있더라구. 그만큼 맛있다는 거겠지.
리뷰도 보니까 평이 좋다라구. 호불호가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은 평을
내놓는다는 것은 나만의생각이 아니겠지?
2.
두번째로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은
논현역 근처에 있는 엄마손 집밥이야
가격은 7천원. 매일 메뉴가 다르고 메뉴는 인스타그램 가면 그날 음식 사진이 올라와
https://instagram.com/m.o.m_b.o.b?utm_medium=copy_link
조미료 없이 단백하고 간단하면서 정말 맛있어.
점심에는 직장인들로 부쩍거리지만 배달하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곳.
아마도 주문을 할 수없어나봐.
식당에서 먹을 수도 있고 포장해 갈 수도 있어.
강남 식당을 몇 곳에서는 포장시 추가금이 붙어 그런데 여기는 그런거 없어.
음식이 정말 맛있어. 엄마가 해주는 밥 같아. 엄마에게 미안하지만
엄마가 해줄 때보다 더 맛있을 때도 있어. 항상은 아니지만 ^^
식당 아주머니들도 정말 친절하고 좋아.
집 근처에 이런 맛집이 있다는게 천만다행이야.
항상 식사시간이 되면 뭘 먹을까 고민하는데 매일 다른 메뉴를 먹을 수 있는 있어서 좋더라.
맛도, 가격도 대만족
어때 정말 근사하지?
근데 사진을 너무 못찍었네ㅋㅋㅋㅋㅋ
3.
요즘 가을 냄새가 풀풀 나는 것 같아.
가을이 좋아. 시원하고 학창시절을 생각나게 해주는 가을
사랑하기 좋은 날이지. 외출하기도 좋고.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데 6시가 넘으면 강하지 않은 따스한 볕이 스며드는데
참 많은 위로가 돼. 참 신기하지. 자연은 아무런 말도 없이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니까 말이야. 서울에 있는 화려하고 높은 고층의 건물을 보면
멋있다. 크다. 이런 생각은 드는데 내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준다는 생각은 못해본 것 같아.
하지만
자연은 내가 뭘 하지도 않았는데 나에게 변함없이 따스한 볕을 비추어주네.
고맙다.
4. 오늘의 수익
오늘 배달은 무난했어. 수익도 오전은 4만원 정도 저녁은 3만 6천원
대략 76,000원 정도 벌었어. 시간은 4시간
수단은 전기 자전거
최고 단가는 71,90원
최하 단가는 4,920원
건수는 12건
8건은 아는 상점
4건은 모르는 상점
오늘 8건이 아는 상점이다 보니 어렵지 않게 배달 수행!!
단가가 꾸준히 괜찮아서 더 벌 수 있었지만
욕심 내지 않기로 했어.
다른사람에게 손벌리지 않고
어려운 사람 돕고 내가 필요한 것들 살만큼만 벌기로 했어.
4시간만 배달을 했어.
5. 배달팁
1) 모르는 길이 더 아름답다.
배달일은 하면 할수록 쉬워지는 일이야. 쉽게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상점 위치를 알아야 편해져.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추천하는 방식은 아는 지역만 가기보다.
여기 저기 다 가보기를 추천해. 나도 처음에는 두려움에 아는 곳만. 내가 정한 지역에서만 했는데
지금은 여기 저기 다녀. 희한하게 내가 알수록 거리가 짧다는 생각이 든다.
거리가 짧아도 모르는 지역과 위치는 더 멀게 느껴져.
왜냐면 아는 지역은 어떻게 가야 빠르게 가는지 이미 머리속에 다 그려지기 때문이야.
새로운 장소에 대한 두려움이 없지. 그렇게 상점의 위치를 파악하다보면 내가 원하지 않는 지역에서
배달이 와도 부담없이 가게 되니까 마음도 편하고
어떻게 가면 빨리 가는지 계산이 되니까 수익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4-2 시작이 어렵다. 하고나면 멈출지 모르지.
나중에 계속하다보면 알겠지만 처음에 수익이 생긴다는 사실에 재미를 붙이다가
익숙해지면 배달일이 어렵다기보다 내가 정한 시간에 꾸준히 배달하러 나가는게
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될꺼야.
나는 전업이 아니고, 돈보다 안전을 선택했기에 적은 수익이지만
전업으로 하는분들 보면 수익인증에서 하루에 20만원씩 벌더라구.
그런데 그분들 말을 들어보면 시작하기가 어렵대. 아니 하루에 20만원
버는데 자동으로 나가겠는데 생각했는데 해보면 느끼겠지만
시작이 어려워. 컨디션이 안좋을 때는 정말 그냥 침대에 붙어 있고 싶어.
무슨 일이든 시작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시작하기가 어려워. 배달도 마찬가지야. 시작만 하면 발동이 걸려서 더 하고 싶을 때가 많아.
다음 일정을 위해, 더 하고 싶어도 집으로 돌아오지만 늘 시작이 어렵더라.
시작하기 전까지는 이 핑계 저 핑계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
자 너두 할 수 있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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