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문에 일가족이 죽었지만 내 돈벌이가 안돼는건 곤란?

시사2018. 7. 30. 14:51
반응형


‘양평 음주 역주행’ 가해여성父 “고깃집 오픈한 지 한달 만에 망하게 생겼다”



2016년 5월 발생한 ‘양평 음주운전 역주행 사건’이 3년이 지난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음주 역주행 가해자가 지방에서 고깃집을 운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건은 재조명 됐고, 사업장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가해자는 논란이 시작된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말 다시 전한다”며 사과문을 올렸지만 네티즌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양평 음주운전 역주행 사건’은 2016년 5월 13일 새벽 경기 양평군 옥천면 국도에서 발생했다. 20대 여성이 만취상태로 역주행을 하다 60대 부부가 탄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남편은 늑골 골절 및 장파열로 7시간 넘는 대수술 끝에 배변주머니를 차고 생활해야 하는 중상을 입었고 아내 역시 고관절 및 슬관절 파손으로 인공 관절 수술을 받고 평생 장애를 안게 됐다.


비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남편은 사고 후유증으로 치료를 받다가 뇌출혈로 쓰러져 패혈증이 겹치면서 지난해 2월 사망했다. 피해자 아들 A씨는 “사고로 하루 아침에 건강을 잃고 몇차례 고비를 넘기며 버티다가 결국 생을 마감했다”고 보배드림에 부고를 전했다. 또 이날이 자기 생일이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반면 가해자는 그해 12월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일 처벌을 받았다. 범죄 사실과 피해 정도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형량이 내려지자 음주운전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공분이 일었다.


◇가해 여성 사과문 올리자 피해자 아들 반박


가해자는 사과문에서 “퇴원을 하고 병원에 찾아가 피해자를 만나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감사하게도 손을 잡아주시며, ‘절대 다시는 그러지 말라’ ‘용서해주겠다’고 했다”면서 “그 이후에서야 합의가 진행되었고, 가해자의 형사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이 들어간 합의서가 재판에 제출되어 형이 가벼워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피해자의 아들 A씨는 “매번 가해자 엄마만 와서 ‘가해자도 성인인데 직접 와서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니 그제서야 사과문과 보약 한첩을 들고 온 것”이라면서 “어머니가 가해자 손을 잡으며 용서했다는 말은 못 들었다. 중요한 건 제가 용서를 못했다”고 반박했다.


가해 여성 B씨는 가족이 운영하는 고깃집에 비난이 쏟아지자 사과문을 올렸다. A씨는 B씨가 올린 사과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또 네티즌들은 “사과문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며 B씨의 고깃집 방문 후기를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또 SNS를 통해 고깃집과 B씨의 관련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연관 검색어로 등장할 정도이다.


◇ 가해여성 아버지 “장난전화 하루 400~500통… 장사 못할 지경”


음주 역주행 사건 후폭풍이 거세지면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B씨의 아버지는 “이번에도 망하게 생겼다”고 사업장을 찾은 네티즌들에게 한탄했다고 한다. 30일 보배드림에는 B씨 아버지 C씨와 30분간 대화를 나눴다는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C씨는 당시 사건이 다시 불거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지난 26일 인터넷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됐고, 다음날부터 이틀간 영업을 일시 중단했었다고 한다.


후기를 남긴 네티즌은 “C씨가 ‘우리는 법적으로 다 처벌받고 합의금 준다고 사업까지 망했는데 이번 일 때문에 또다시 망하게 생겼다’고 말했다”고 썼다. 또 하루 400~500통의 장난전화가 쇄도하고 있고, 노쇼(예약 부도)가 많아 예약 자체를 받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울러 C씨는 ‘부천에서 정육점을 하다가 부도가 나 집도 경매로 넘어갔다며 다시 사업을 시작해 살아보려는 데 오픈한 지 한달만에 이런 일이 벌어져 장사를 망치게 됐다’고 네티즌에게 하소연 했다고 한다. C씨의 사업장과 집이 경매에 넘어간 시점은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시기와 거의 겹친다.


가해 여성 B씨도 사과문에서 같은 주장을 했다. 그는 “며칠 전부터 사업장과 홈페이지 및 SNS에서 저희 가족과 영업장에 대한 모욕적 언사로 실질적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저희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으로 전혀 대응하지 않았지만 ‘(가해자 측이) 고소·고발 운운하며 강력히 조처하겠다고 했다’는 허위사실을 공연히 적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또 “잊고 싶지만 잊혀지지 않고, 잊을 수도 없는 추악한 행동이었다는 걸 지난 2년간 생각했다”며 “저를 위한 비난은 며칠이고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쓰게 받겠지만 잘못에 책임을 묻는 건 잘못한 사람에게 해달라. 무고한 사람들이 2차, 3차 피해를 받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차가웠다. “끝까지 남탓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사업장을 방문한 네티즌은 “가해 여성의 아버지는 아직까지 피해자의 고통에 사죄하는 모습보다 본인 사업이 이 사건으로 영향받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1118489




인트로 요약


목요일 보배드림에서 청주 한우집 원정 멤버를 소집하고 일요일 청주 한우집에서 집결. 건물 근처에서 공사 중인 모습을 보고 폐업하나 싶었는데 여전히 장사하는 모습 발견. 다른 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고 추가 합류 멤버 기다리다가 한우집으로 입성. 핸드폰으로 식당내부 여기저기 사진찍는 척을 하자 사장으로 보이는 남자가 와서 말을 걸어옴, 그 사람이 사장이었고 아우디녀의 아버지였음


이후 사장과 대화를 시작하게 되고 모두 녹음하여 요약본을 올림


요약1


제일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본인의 사업이 망해서 힘들었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인천부천 쪽에서 3개 정육점을 하다가 세지점의 매출이 고만고만해서 제일 큰곳으로 합쳤는데 그곳마저 부도가 났다. 그렇게 부도나고 집도 경매 넘어가고 힘들게 다시 사업 시작해서 다시 살아보려는데 오픈한지 한달만에 인터넷에서 망할놈들이 우리 장사를 다 망친다.


목요일날 그 사건을 알게 되었고 금요일,토요일 멘탈 털려서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지했다가 토요일 저녁장사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보시다시피 장사가 지금 이모양이다. 주량이 소주 1.5병인데 세병까지 먹고 자해까지 할 생각을 했었다.  


요약2


2년전에 우리딸이 역주행(음주였단 이야기는 쏙빼고 합디다) 하다가 사고를 내서 그게 블랙박스 머시긴가에 나와서 검색1위하고 그것 때문에 이러는데 이 건이 다시 불거질줄는 꿈에도 몰랐다. 연예인들 사고치고 다시 복귀하는거 보고 우리도 조용히 묻힐줄 알았는데 이제와서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법적으로 다 처벌받고 합의금 준다고 사업까지 망했는데(이것은 사실확인이 필요하겠지만 본인은 저에게 그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이것때문에 또다시 망하겠다.  


요약3


하루에 전화 4,5백통씩 장난전화 오는데 미치겠다. 이 식당 특성상 예약손님이 주 매출원(중요 별표5개)인데 노쇼도 많고 진짜 예약인지 가짜인지 구분 할수가 없어 예약 자체를 받을수가 없다. 인터넷에도 광고도 못한다. 청주맛집 검색하면 이상한 이야기부터 검색되고(보배 화이팅) 며칠전에도 우리 가게 앞에서 어떤 사람들이 여기가 거기야 하면서 사진 찍고 그러길래 불러서 혼낸적도 있다.  

내 마음 같아선 다 잡아다 어떻게 확 다 해버리고 싶다.(아주 크게 액션을 하면서 아주 무섭게 이야기 했습니다)  


요약4


우리딸도 그사건 이후로 집밖에도 못나가고 블라블라... 집사람도 그것때문에 힘들어서 들어눕고 블라블라... 우리도 그것때문에 망하게 생겼다... (지들 가족 중한거 알면서 남의가정 파탄낸거에 대한 미안함은 1도 보이지 않네요) 


종합


제가 느낀바로는 아직 피해자의 고통보다 본인의 사업이 이 사건으로 인해 영향받는것에 더 분노하는 모습에 ‘아직 맛을 덜 봤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사람은 돈의 가치가 어느것보다 더 중요한 최고의 가치이구나 이것만 막아버리면 끝이겠구나 싶네요.  보배에서 보여준 화력에 심하게 타격받은 모습이 보입니다. 일단 멘탈 털리고 있구요. 직접 찾아가서 진상부리기... 좋지요. 


큰 덩치의 예약손님은 지역 관공서, 기업체 회식 등이 많던데 그쪽 민원창구에 민원을 제기하는것도 좋고 지금까지 하던방식(어떻게 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아실거라 봅니다)으로 자글자글하게 말려죽이는것도 좋은방법이라 생각되네요.  


시원하게 식당 엎고 진상부리는걸 원하셨더라면 실망하셨을지 모르지만 현재 그 식당의 상황과 그들이 두려워하는 점이 무었인지 확인한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봅니다.  양아치같은 이 ㄴㄴ들에게 보배 무서운걸 보여줍시다..




반응형

작성자

Posted by 자취생살아남기

관련 글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