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은 모내기로 바쁘다.
오랜만에 시골에 왔다. 부모님을 도와드리기 위해서다. 5월은 모내기로 한참 바쁠때다. 손발이 모자르다. 그나마 기계가 있어서 다행이다. 건물과 건물이 붙은 좁은 곳에만 살다가 광활한 시골풍경을 보니 마음이 넉넉해지거 풍요로워지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모내기로 온몸이 힘들다. 이양기로 모를 심고 있다. 모를 심을 때 빠르게 대충 심은 사람이 있고 질보다 양으로 심는 사람이 있다. 장단이 있다. 우리집은 양보다 질이라서 천천히 심는 편이다. 논 하나 심는것만 2시간 정도 걸리는 듯 했다. 무엇보다 일은 안전하게 해야한다. TMI지만 몇년전에 부모님 일 도와드리고 마지막에 날카로운 막대기에 찔려 병원가서 꿰멘 경험히 있다. 그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내 중요한 부분이 아작 날뻔 했다. 사진은 평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