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IMF 총재, 한국 지목하며 "재정여력 있어..더 써야"
건강과시사2019. 10. 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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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 취임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첫 공개 연설에서 “세계 경기가 동시에 둔화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한국을 재정 여력이 있는 국가로 지목하면서 위기 방어를 위한 지출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다음주 IMF와 세계은행(WB)의 연례총회를 앞두고 8일(현지시간) 가진 공개 연설에서 “올해 전세계 국가의 90%가 경기둔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주에 공개될 ‘세계경제전망’에서도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IMF가 예측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3.2%, 2020년은 3.5%였다.
그는 경기 둔화의 주원인으로 ‘분열’을 지목했다. 그는 “국제 무역량이 사실상 성장을 멈췄다”며 무역분쟁의 여파로 내년 세계경제가 약 7,000억달러(약 838조원)의 총생산(GDP)을 잃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7,000억달러는 세계 GDP의 0.8%로 스위스 경제규모와 맞먹는다. 그는 “미ㆍ중 무역분쟁,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같은 지정학적 긴장이 현재 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 공급망 붕괴, 무역 블록화, 기술 분쟁 등이 향후 수 세대에 걸쳐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https://news.v.daum.net/v/20191009151002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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