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함을 느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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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비곤하다 것이
주관적인 생각에서
비롯된다.
서울에 올라가 배고픔을
많이 느꼈다.
그래서 많이 먹었고
그 결과 가는 실 같았던 허리에는
여름용 튜브가 생겼다.
오랜만에 나를 본 사람들이 놀랄 정도다.
내 얼굴이 언제 이렇게 땡글 땡글해졌는지
거울을 보면 웃긴다.
내가 서울에 와서
잘 먹고 잘 살아서 일까?
아니다.
마음의 허전함이 육체의
굶주림으로 느꼈고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먹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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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가고 나서야
마음이 허전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시골에 가면
풍성함이 눈으로 보인다.
옥수수, 포도, 빵, 수박, 간식 등이
식탁에 올려져 있고 냉장고를
열어봐도 뭘 넣을 수 없을 만큼 가득하다.
그런데
신기하게 안먹는다.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르다.
서울에서는 일주일 만에
동이 났을텐데 말이다.
즉 내가 배고파서 먹은게 아니라
마음이 허해서 먹었던 것이다.
서울이나 시골이나
같은 에너지를 낭비 하고 있는데
나는 왜 시골에서는 먹지 않았던 것일까?
생각의 차이가 아니였을까?
생각의 허전함이 육체의 허기짐으로
인식한 것이다.
살면서 생각을 지키는게 중요하다.
생각이 건강하고 긍정적이어야
삶도 건강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거 보고 듣고 느끼는게 중요하다.
좋은 인풋이 좋은 아웃풋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만으로 안된다.
곧 바닥을 드러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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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8장을 보면
장정도 쓰러지고
젊음이도 쓰러지고
아름다워도 쓰러지는 장면이 나온다.
음식이 없어서도 아니고
물이 없어서도 아니고
건강하지 않아서도 아니다.
말씀을 듣지 못해서다.
인간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영적 양식이 필요하다.
땅의 음식만으로는 살 수 없다.
왜냐면 인간은 영혼이 있고
그 영혼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형상으로 지어진 인간은
땅의 양식만으로 살 수 없다.
하늘의 양식을 듣고 보고 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인생에서 빈곤함을 느끼는 것은
하늘의 양식을 먹지 못하기 때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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