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탕, 서울 숲, 닭강정

신앙2020. 11. 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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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추어탕을 먹었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듯 하는 것 같다.
나는 무슨 음식이든 냄새 나지 않으면 중간은 간다고 한다. 추어탕 조금도 이상한 냄새가 없고 추어탕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것 같았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삼전역에 있는 할머니 추어탕인데 30년이 넘은 곳이다.
굴젓은 평범했다. 굴 향을 좋아하는 분은 잘 먹을 것 같다. 나도 좋아하는데 향이 진해서 리필을 하지는 않았다.
이거 올리면서 누룽지 하나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한 누룽지 한 그릇이 속을 따뜻하게 만들고 기운나게 해줬다.
높다 높아 ㅎ
서울숲에 갔다 왔다. 연인들이 많았다. 젊은 남녀가 삼각대와 폰카를 들고 많이 찍고 있었다. 젊음이 부러웠다. Dslr로 찍어주고 싶었다. 뭘로 찍어도 멋있고 예쁠 나이다.
4시쯤 되자 한산해 졌다. 이렇게 가지런하게 심겨진 나무를 보면 마음도 평온해지고 기분이 좋다.
밥이 안 땡겨서 닭강정 중간 순한 맛을 먹었다. 여기는 남성역 근처에 있는 큰 집 닭강정이다. 가격이 저렴한데 맛은 최고다. 여기서 줄곧 사먹다가 다른 곳도 새롭게 뚫어보려다 맛도 가격도 별로라서 다시 큰집 닭 강정으로 돌아왔다.
6천원인데 1인이 먹기 딱 정당하다.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다.순살인데 부드럽다. 중간 중간에 꼬들꼬들한 것도 있다.
치킨 제외하고 닭강정만으로 남성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것 같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닭강정에서 넷플릭스 보면 세상 다 얻은 기분이다. 순살인데 맛도 치즈부터 약간 메운 맛 등 다양한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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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취생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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