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역 맛집, 김영모 빵집, 가을, 허지웅 책 살고 싶다는 농담
청담김밥
서울 동작구 사당로16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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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모과자점 도곡타워점
서울 강남구 언주로30길 10 현대비젼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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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허지웅을 좋아하지 않는다. 뭐랄까 자신의 길도 모르는데 남의 인생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게 못마땅 했다. 비판적이기도 하고. 나는 자신에 너그럽고 타인에 비판적인 사람 별로 안좋아한다.
책을 읽다보니 내가 감히 함부로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솔직하고 아픔과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을 담담하게 써내려 가는데 나라면 그런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을까?버티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함께 버티어나가자 라고 말할 충분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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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기로 결정했다.
병과 싸우는 게 거짓말처럼 수월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전처럼 절망적이지는 않았다.
내가 그날 밤에 겪은 일 때문이 아니다.
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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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이런 쪽지를 받았다. 별일 없는 하루다. 언제나 그렇듯이 남편과 싸웠다. 나만 찾는 아이가 오늘은 유독 더 힘들다. 오늘 하루 내내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웃어본 적이 없구나. 내 아이는 엄마의 얼굴에서 행복이라는 걸 본 적이 있기는 한 걸까. 벌써 마흔이 다 되어가는데 나는 어른이 맞기는 한 걸까.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아 봤자 부모님은 걱정을 하실 테고 친구들은 적당히 공감하고 위로할 테다. 그러니 애초 그냥 말을 하고 싶지가 않다. 인생이 완전 망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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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집착은 애초 존재하지 않았던 인과관계를 창조한다. 끊임없이 과거를 소환하고 반추해서 기어이 자기 자신을 피해자로 만들어낸다. 내가 가해자일 가능성은 철저하게 제거한다. 나는 언제까지나 피해자여야만 한다는 생각은 기이하다. 개인사에서도 그렇고 국제정치에서도 그렇다. 스스로를 변치 않는 피해자로 설정하고 그러므로 옳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정치의 근성은 이 시대의 가장 비뚤어진 풍경 가운데 하나다. 당장 이기기 좋은 전략일지 모른다. 그러나 결국 사람을 망친다.
남성역 맛집 인정
김명자당진아구동태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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